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수료 후기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2기를 수료한 이야기
들어가며
일단 수료 이후 속세에서의 삶을 반 년 정도 미뤄뒀다보니, 언제 후기를 적어야 할지를 좀 고민했던 거 같다.
그래도 일단 기억이 좀 흐릿해지기 전에는 기록해둬야 할 거 같아서 지금 남겨둔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한창 고민 중일 것이라 생각해서 상단 미디어에 설명회 다시 보기도 첨부해두었다.
입과 전 고민
일단 입과를 선뜻 바로 택할 수는 없었다. 2025년 하반기에 뭘 하고 있을지에 대한 플랜이 여럿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입과한 이유는 이것들이 대체적으로는 잘 안 풀렸고, 그나마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에 꽤 괜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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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면접을 보면서 좋은 결과로 이끌어내진 못했다보니, 부족한 경험들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다.
상용화된 리얼 타임 3D 엔진을 만져본 경험이 전무했다보니, 내부 로직은 커녕 전체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도 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AI와 싸워가면서 짜낸 지식들을 가지고 면접관 앞에 섰지만,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설명만 늘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해당 답변들을 면접관이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에 굉장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당시에 해당 과정을 입과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로 2가지 정도를 고려했다.
앞선 기수가 딱 1기뿐이었고, 수료도 하기 전이라서 어떤 과정인지, 어떤 성과가 있을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2기는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었고, 염두에 두고 있던 게임 회사들은 대체로 하반기에 공채나 채용형 인턴 모집을 진행하다보니 이런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도 리스크라고 생각했다.
저울질 끝에 입과를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입과에 설명회를 들으러 간 것이 꽤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정글 과정 중 게임랩도 있었기 때문에 과정을 들어야 할지, 듣는다면 어떤 과정을 신청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설명회를 다녀온 뒤 말끔하게 결심이 섰었다.
과정에 대해
수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정 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 처하는지는 코치님들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정글러들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따로 적진 않을 것이다.
다만, 테크랩은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는 단언할 수 있다. 다른 작업의 병행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고, 과정 기간 내내 강의실에서 불이 꺼지는 일이 거의 없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상적인 경험 속에 지식이 자리잡게 되고 상용 리얼 타임 3D 엔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와야 하는가?
설명회 내용을 가져와서 보는 게 제일 직관적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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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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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 다룬다고 했지만, 사실 여기서 그래픽스와 개발환경 일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은 테크랩 수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수강하고 나면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최소한 저것들에 대해 풍월을 읊으면서 간단한 티키타카 정도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마무리 소회
이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난 시점에선 굉장히 후련한 것도 사실이지만, 워낙 짧은 기간에 많은 경험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리해야 할 부분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자신의 몫으로 소화하고 나면, 조금 더 성장한 개발자가 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AI 발전에 따른 업계 인력 축소 이야기도 계속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성장 가스라이팅이라는 이야기도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명히 주변에서 계속 성장한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한동안은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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